알카서그가 일러준 대로 글라시안 뒤 던전으로 가보도록 하자. 베린저와 함께 보물탐험을 위해 찾았던 그 동굴이다.
일반 던전 바닥이 아닌 타일이 깔려있는 곳이 있다. 하지만 빛기둥 때문에 제대로 접근하기가 힘든데 알카서그를 만나고 왔다면 빛기둥들이 사라지며 입장이 가능하다.
사라지는 빛기둥들.
길을 따라가다 보면 갑자기 들어온 문이 닫힌다. 정면에 있는 문을 조사해보면 간단한 퍼즐게임을 즐길 수 있다. 어렸을 때 많이 가지고 놀던 플라스틱 판에 격자로 잘려진 그림을 맞추는 퍼즐이다. 추억을 더듬으며 그림을 완성시켜 보자.
문이 열리며 더 깊숙한 곳을 향해 전진할 수 있다.
던전 최종층에 다다르면 해골들과 시체들이 벌떡벌떡 일어선다. 리치와 그의 수하들로 머더퍼더 일행이 왜 이 곳까지 찾아왔느냐 묻는다. 일행이 주문서를 찾으러 왔다고 대답하자 혹시 알카서그를 아느냐고 넌지시 일행을 떠본다.
냉큼 걸려드는 일행. 리치는 알카서그에 의해 이 곳에 쳐박히게 되었으며 복수심을 불태우고 있었던 것. 이 곳까지 찾아온 일행을 죽여 몸을 다시 만들고 알카서그를 죽이겠다고 말한다.
해골들은 상당한 체력과 공격력을 자랑한다. 물론 강력한 마법을 구사하는 리치도 무시못할 존재. 리치를 제거 1순위로 놓고 전투에 임하자. 리치만 죽이면 나머지 해골들은 쉽게 처리 가능하다. 성속성 무기가 잘 통한다.
큐가 최종 필살기인 이백팔십우라치기를 익혔다. 쿄의 전통적인 초필살기인 대사치를 패러디한 기술로 위력이 말도 안 나오게 강력하다. 범위면 범위 데미지면 데미지. 이거 하나면 잡몹들은 그냥 쓸어버릴 수 있다.
리치들을 쓰러뜨리고 전진하자 갑자기 뒤에서 아델바르트가 나타난다. 일행이 푸닥거리 하는 동안 가만히 지켜보고 있다가 손 털고 일어서니 그 틈에 자기 원하는 걸 먹으려고 꾸물꾸물 기어오는 아델바르트. 이런 놈이 무슨 기사여...어쨌든 그는 보물상자 중 하나를 따서 금의 보좌를 챙기는데, 머더퍼더는 금의 보좌가 부사의 부활에 쓰인다는 것을 알고 있었고 아델바르트가 떠나려는 것을 막는다.
그리고 아델바르트와 1:1 전투. 물론 상당히 강력하지만 못 이길 정도는 아니다. 빠방한 아이템과 쉼없이 물약을 빨면 이기는 것이 가능하다.
??? 제작진은 못 이길 것이라고 설정을 해놓은 스탯인가 본데. 이럴 거면체력을 9999로 설정해 놓던가. 여튼 이 것도 나름 소소한 재미를 주려고 한 시도인가 보다. 물론 세계관에 대한 몰입도를 망쳐놓는 요소라고 인식되지만.
어쨌든 에디트를 썼다며 바락바락 우겨대는 아델바르트. 참 추하다 추해.
?????? 머더퍼더는 그걸 또 순순히 인정하고 있다. 여러분 저는 에디트를 쓰지 않았습니다.
유저에게 이런 수치를 안겨주다니. 어쨌든 아델바르트가 금의 보좌를 가지고 가는 것을 막지 못 했다. 남은 상자를 따보면 델메이즈 주문서 조각을 얻을 수 있다.
다음 주문서를 얻기 위해 길을 떠나보자. 이전에 고락스 마을에서 매튜의 부탁으로 알츠하이머에게 주문서 조각을 전달한 이벤트를 기억한다면, 다음 목적지가 어디인지 알아챌 수 있을 것이다.
알츠하이머에게 델메이즈 주문서 조각을 얻어 나오면 영주의 부하들이 일행을 맞이한다.
셀레스들은 알츠하이머를 잡으러 왔다가 머더퍼더 일행까지 만나게 된 것. 호전적인 아테나는 다짜고짜 일행들을 쥐어박으려 하고 아버지를 잃은 상상속의 동물은 그에 맞대응한다. 이 때 셀레스는 한발짝 물러서며 그렇게 자신있으면 아테나 혼자 일행을 처리하라고 한다. 발끈하지만 자존심때문에 덤벼드는 아테나. 문득 이들은 뭔가 제각각 행동하고 셀레스는 꿍꿍이가 있다는 느낌이 든다.
다굴엔 장사없죠. 아테나를 혼쭐내주면 옆에서 구경하던 루츠가 헐떡이는 아테나를 부축하고 사라진다.
건딘글래스에 온김에 기르아르칸의 지팡이를 얻기 위해 마녀의 탑으로 가보자. 히거시 존에게 부탁하면 갈 수 있다.
입구에서 문지기가 일행의 방문목적을 묻는다. 지팡이 때문에 왔다고 하자 문을 벌컥 열어준다.
자의식이 상당히 강한 마녀 아루하와의 대면. 기르아르칸의 지팡이를 원한다고 하자 그에 걸맞는 성의를 보이라고 요구한다. 여기서 선택지가 뜨게 되는데, 정색하고 화를 낼 수가 있고 그녀의 요구를 들어줄 수도 있다.
난 경험치가 필요하니 정색하고 화를 냈다.
만약 마녀의 요구를 들어주는 방법을 택할시 레리쟌느의 목걸이(미스릴 동굴에서 획득), 베리렌의 사파이어(파월 이벤트 시 흑룡의 동굴에서 획득), 아루하의 석상(알렉리스트 마을의 석공에게서 획득) 중 하나를 가져다 주면 된다.
계속해서 정색을 하면 아루하는 분을 못 이기고 오세다이그라는 그린드래곤을 불러낸다.
모습을 나타낸 오세다이그. 그린드래곤 답게 가끔 독공격을 해댄다. 해독약이나 클러릭이 없다면 상당히 성가시다. 최대한 빠르게 속공으로 끝내도록 하자.
마녀 아루하는 오세다이그를 상당히 아꼈던 모양인지 마무리를 하려는 일행을 저지하고 기르아르칸의 지팡이를 넘겨준다. 그리고 마녀의 탑을 떠나는 일행을 노려보며 복수를 다짐하는데...(별일 없음)
다시 히거시 존의 배를 타고 건딘글래스로 돌아가려고 하자 왠 배가 다가와 충돌하며 백병전을 걸어댄다. 그 배에는 니콜슨 이벤트 때 마주쳤던 다크블레이드가 이끄는 산적단이 타고 있었다. 일행에게 지팡이를 내놓으라는 다크블레이드. 사주한 인물은 아마도 영주인듯.
산적들은 가볍게 제압 가능.
다크블레이드와 산적을 쓰러뜨리면 뒤에 타고 있던 아테나와 루츠, 그리고 무장한 병사들이 덤벼든다. 연전이라 체력관리에 신경쓰며 전투에 임하자.
이들을 정리하면 상상속의 동물은 아테나를 향해 검을 겨누며 아버지의 복수를 하려고 덤벼든다.
하지만 그녀의 검은 아테나의 앞을 막아선 루츠의 폐부에 깊숙히 찔리게 되고, 본의아니게 3자를 다치게 한 상상속의 동물은 비명을 지르며 공황상태에 빠진다. 항상 먼 곳에서 아테나를 바라보던 루츠는 자신이 그녀를 사랑함을 죽기전에 밝힌다.
죽어가는 루츠를 안고 울부짖는 아테나. 루츠는 아테나가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 걸 알면서도 그녀를 위해 목숨을 바쳤다. 그녀는 일행들을 노려보며 죽여버리겠다고 소리치는데.
물러났던 다크블레이드가 다시 나타나 아테나를 데리고 사라진다.
일행은 건딘글래스 마을에 도착하게 되고. 부사를 쓰러뜨리기 위한 열쇠인 마지막 델메이즈 주문서 조각을 얻으러 가보자. 언급되진 않았지만, 여태껏 가보지 않았던 고락스 마을 아랫쪽 필드에 동굴이 하나 있다. 유저들 사이에서 은독수리 던전이라고 언급되는 장소.
독수리가 그려진 거대한 벽이 일행앞을 가로막고 있고 그 앞에는 제단이 하나 있다. 퀘일을 잡을 때 그의 방에서 얻은 은독수리 상은 바로 이 곳에 쓰이는 키아이템이다. 만약 놓쳤던 사람들은 다시 캣챠 마을로 돌아가 독수리상을 가져오도록.
많은 함정들이 있지만 보스급 캐릭터는 나오지 않는 평이한 던전. 다만 나오는 몹들은 강력하고 경험치도 많이 준다. 체력관리에 주의하며 마지막층에서 주문서를 얻고 나오도록 하자.
던전을 나오면 아스카리아 이벤트 때 쓰러뜨렸던 즈가르옴이 남편의 복수를 위해 기다리고 있다. 사정은 딱하지만 검을 거둘 순 없지. 적들이 계단형 지형에서 길을 막고 즈가르옴이 마법을 난사하는 상황이 생길 수도 있으니 그 부분만 주의하면 간단히 물리칠 수 있다.
지팡이와 온전한 주문서를 얻었으니 다시 알카서그 탑으로 가도록 하자. 이전에 겪었던 시련들은 패스하고 바로 꼭대기 층으로 갈 수 있다.
델메이즈 주문서를 통해 지팡이의 힘을 활성화 시키고 이를 일행에게 건네주는 알카서그. 옆에서 스테인이 수고한 일행에게 탑에서 쉬고 가라고 말을 한다. 알카서그는 인간들이 탑에 머무르는게 싫다며 정색을 하지만 스테인의 노련한 말솜씨에 설득당해 일행에게 숙박을 허용한다.
한밤중 잠에서 깬 머더퍼더. 상상속의 동물이 안 보인다. 옆에 있는 사다리를 통해 옥상으로 올라가보자.
그녀는 옥상에서 별을 보고 있었다.
같이 모험을 하며 생사고락을 겪어선지 알게 모르게 머더퍼더에 대해 정이 싹튼 상상속의 동물. 그녀는 그에게 화를 냈던 일들을 사과하며 야릇한 분위기를 만든다.
밤이 깊었다며 내려가려는 머더퍼더를 붙잡은 상상속의 동물.....
씨발...
다음 날 일행은 최후의 결전을 위해 탑을 떠나게 되고 알카서그와 스테인은 그런 그들의 앞 길에 행운이 함께하길 빌어준다.
모험의 끝이 보이기 시작한다. 마지막 종착지인 쟈리건드의 영주관사로 발걸음을 옮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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