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4월 30일 수요일

포가튼 사가 -10-

폴리나에게 양도받은 져가의 피리를 글라시안 마을의 마법사에게 가져다 주고 퀘스트를 완료하도록 하자.


마법사는 크게 기뻐하며 보상으로 6500겔더를 준다. 만약 져가의 피리를 3만겔더에 샀었다면 손해가 이만저만이 아닐 뻔 했다. 아니, 이 마법사가 날강도인건가. 

마법사의 부탁을 완료했으니 폴리나와의 약속을 지키러 다시 페샤와르 마을로 돌아가도록 하자. 폴리나는 일행이 돌아오기를 목이 빠져라 기다리고 있었다.


도대체 인간을 그렇게 꺼려하던 폴리나가 인간인 일행에게 부탁까지 할 정도로 바랐던 건 무엇일까? 바로 행방불명 된 엘프를 찾아달라는 것. 예전에 쟈리건드 슈리산에서 목격된 적이 있다고 한다. 예전 라사야를 구하기 위해 들어갔던 슈리산 동굴로 가도록 하자.


슈리산 동굴은 초반에 왔었다면 고생했을 정도지만 지금 수준이면 그리 어렵지 않은 던전이다. 각층에 스위치를 조작하고 디텍트를 이용해 숨겨진 벽들을 조사하면 마지막 층에 다다를 수 있다. 랜덤으로 아티팩트 장비를 구할 수 있는 보물상자들이 많이 있으니 꼭 찾아보도록 하자. (싸울아비 조합이라 장비에 크게 구애받는 건 아니지만 혹시나 나중에 합류할 여주인공에게 착용시킬 장비 선택폭을 위해서 꼬박꼬박 챙겨 먹었다.)


마지막 층에 도착하니 피투성이가 된 엘프의 시체를 발견할 수 있었다. 가까이 다가가 조사를 해보니 이미 숨이 끊어진 모양. 손에 꼭 쥔 언약의 목걸이를 발견할 수 있을뿐 자초지종을 알 수는 없었다.


다시 페샤와르 마을의 폴리나에게 돌아와보자. 일행은 슈리산 동굴에서 죽어있는 엘프를 발견했다고 그녀에게 전하고 놀란 그녀는 죽어있는 엘프가 혹시 라에르케스인지 일행에게 되물었다.


하지만 죽어있는 엘프의 이름이 라에르케스인지 알 방도가 없는 일행은 그 엘프가 쥐고 있던 언약의 목걸이를 그녀에게 건네주었다. 그녀는 그 목걸이를 받고 눈물을 떨구기 시작하는데. 아마 죽은 엘프는 라에르케스인듯 하지만 무슨 연유로 목숨을 잃었는지, 왜 폴리나가 그를 찾는지는 알 수 없었다. 슬프게 흐느끼는 그녀를 남겨두고 일행은 페샤와르 마을을 떠났다.

플레이 타임 2시간~3시간 내에 슈리산의 동굴에 가면 살아있는 라에르케스를 만날 수 있다. 그가 살아있는 동안 만나면 자신의 정체와 목걸이를 가지고 있는 사연을 들을 수 있다. 하지만 폴리나가 왜 그를 찾고 있는지, 과거에 무슨 일이 있는지는 알 수 없는데 파티에 엘프 남자 파이터메이지가 있다면 폴리나와 라에르케스, 그리고 엘프 남자 파이터메이지에 얽힌 과거 이야기를 알 수 있을 것이다.

글라시안 마을에서 자그마한 퀘스트를 받을 수 있다. 단순하게 편지만 전해주는 것으로 소정의 금액과 경험치를 받을 수 있는 퀘스트이다. 예전 글라시안 마을에 들렀을 때 퀘스트를 받아놓았고 명성치가 많이 높고 라사야까지 합류한 현재 시점에 해결을 했다. 이런 식이라면 많은 경험치를 얻을 수 있다.


글라시안 마을 북동쪽 집에 가면 안절부절 방을 서성거리는 남자를 볼 수 있다. 뭔가 곤란한 일이 있는 것 같은데 일행이 말을 걸면 상황 설명을 하며 일행에게 부탁을 한다. 바로 사귀고 있던 여자친구와의 오해를 풀기 위해 편지를 전해달라는 것. 며칠 전 집에 찾아온 사촌누나와의 포옹을 여자친구가 목격하고 오해의 골이 생겼는데 일행은 이를 해결하기 위한 사랑의 전령사의 역할을 맡게 된 것이다.


데이븐렌븐 마을의 미아카라에게 찾아가면 눈이 퉁퉁 부을 정도로 울고 있다. 남자친구가 양다리를 걸치고 있다고 오해한 그녀는 배신감에 눈물을 그칠 줄 모른다. 더 엇나가기 전에 남자친구에게 받은 편지를 전해주도록 하자.


이렇게 간단히 오해가 풀린다. 이럴 거면 제발...말을 말자. 원래 남자 여자 관계란 항상 이런식이니. 그러니 고갤러들은 여자를 멀리하고 자위나 하는게 좋습니다.
미아카라는 오해가 풀리고 기뻐하며 미안한 마음을 적은 편지를 남자친구에게 전해달라고 한다. 물론 보상으로 받는 소량의 겔더는 보너스.


글라시안 마을의 스텐더에게 미아카라의 편지를 전해주면서 자초지종을 설명해주자. 스텐더 역시 오해가 풀려 좋아하고 일행에게 소정의 겔더를 준다. 금액은 얼마 안 되지만, 경험치를 솔찮이 받을 수 있는 미니퀘스트였다.



데이븐렌븐의 술집 구석엔 무기상점을 차리고 싶어하는 드워프가 있다. 상점을 운영하기 위해서 고가의 무기인 미스릴 무기가 필요하다고 하는데, 현재 미스릴 가격은 천정부지로 뛰어오른 상황. 일행에게 미스릴을 구하게 되면 자신에게 꼭 팔아달라고 부탁한다.

글라시안 마을의 주민들에게서 미스릴 광산에 대한 정보를 들을 수 있다. 위치는 글라시안 마을에서 남서쪽에 있다고 한다. 


꽤나 멀리 있는 미스릴 광산으로 들어가보면 바위 앞에 왠 드워프가 피투성이가 된 채 몸을 기대고 있다. 깜짝 놀란 일행은 부상당한 드워프에게 말을 걸었다.


동굴 안 쪽으로 들어가면 붉은 용이 있는데 어떻게 나왔으며, 몸은 왜 이렇게 다쳤는지에 대해 이것저것 물어보았다.
드워프가 말하길, 광산 입구에 서 있는 붉은 용은 가짜라는 것.


계속해서 이야기를 하는 드워프. 붉은 용은 타인의 접근을 막기 위한 모형이었고 캐라덕스라는 인물이 드워프를 잡아 불법으로 미스릴을 채굴하고 있었다는 것이다. 가쁘게 숨을 몰아쉬는 드워프를 데리고 치료받기 위해 나가려고 하자 그는 이미 자신은 늦었으니 고통받으며 노동력을 착취당하는 자신의 동료들을 구해달라고 하며 끝내 눈을 감는다.

참고로 이 드워프는 게임진행 5시간~7시간 사이에 등장하며 이 드워프를 만나지 못하면 붉은 용을 보고 일행이 도망가 진행할 수가 없다. 꼭 이 드워프를 만나야 붉은 용이 가짜라는 것을 알고 퀘스트를 진행할 수 있다.


가짜라는 것을 알고도 위압감을 뿜어내는 붉은 용 모형. 


미스릴 광산 내부는 철로와 수레들이 이리저리 깔려있다. 외부의 침입을 막기 위해선지 엄청난 수의 함정들이 배치되어 있는데, 심한 경우는 일자 통로에 연속으로 5개의 함정이 배치되어있다. 마음 편하게 함정을 다 밟으며 진행하고, 전투는 도망치면서 넓은 공간이 나오면 캠핑으로 체력을 채우는게 좋을 것이다.


한 편, 일정 지역에 다다르면 노동력을 마구 착취당하는 드워프들을 볼 수 있다. 혹독한 노동에 완전 탈진 수준에 이르러 쓰러지는 드워프들을, 감독관은 마구 패서 일으키고 다시 일을 시키고 있었다.
일행이 그들의 앞을 막아서자 악당들은 누구냐며 정체를 밝히라 한다.


손이 오그라들 대사를 뱉어대는 머더퍼더. 어쨌든 착취현장을 들켰으니 일행을 가만히 둘 수 없다며 해치우려고 한다. 그 동안 드워프들에게 멀리 대피하라고 하는 머더퍼더 일행들. 악당들은 전열을 갖추고 쪽수를 믿고 일행에게 덤벼든다. 가볍게 밟아주자. 수만 많지 그렇게 어려운 상대들이 아니다.


전원을 격파하면 악당들의 전형적인 대사를 내뱉으며 쓰러지는 감독관. 그가 말하길 아래층으로 내려가기 위해선 길을 몰라선 절대로 통과할 수 없다고 한다.

드워프들을 구해내고 캐라덕스에게 처치하기 위해서 아래층으로 내려가려는 머더퍼더 일행.
하지만 감독이 말하길 길을 모르면 절대로 캐라덕스에게 도달할 수 없다고 한다.

과연 머더퍼더 일행은 갱도를 뚫고 캐라덕스에게 다다를 수 있을 것인가...?!




2014년 4월 27일 일요일

포가튼 사가 -9-

쟈리건드의 뷰티로즈에 방문하는 머더퍼더 일행.


뷰티로즈에 들어섰더니 지배인 이주일 아저씨가 머리를 북북 잡아 뜯어며 괴로워 하고 있다. 가서 말을 걸어보자. 


지배인 아저씨가 괴로워하는 이유는 뷰티로즈의 간판 가수인 라프라미스가 실종되어버린 것. 오늘 저녁 공연에 출연예정인 라프라미스가 없기 때문에 공연 계획은 취소될 것이고 손실은 이만저만이 아닐 것이다.
단서는 없지만 지배인의 부탁을 수락해 도와주기로 결정.


뷰티로즈를 나오니 담벼락에서 왠 남녀가 밀담을 나누고 있다. 왠지 쑥덕거리는게 수상하니 근처로 가서 살짝 엿들어 보자. 보라색 머리의 남자는 뷰티로즈 밑에 있는 여관의 주인장이었고 여자는 마벨이라는 아가씨.

대화는 무려 라프라미스를 납치했고 그녀를 아에리드 숲에 숨겨놨다는 내용이다!
여관 주인의 계획은 뷰티로즈의 공연을 망쳐 손님을 자신의 여관으로 끌어오겠다는 것. 
대화가 끝나고 헤어지는 순간 마벨과 엿듣던 주인공과 부딛힌다. 어색한 웃음을 흘리며 마벨은 성급히 달아난다.


에어리드 숲으로 가보자. 에어리드 숲은 쟈리건드 북쪽으로 나가면 있는 슈리산의 서쪽 지역에 있다. 숲의 오두막에 접근하면 안쪽에서 살려달라는 비명소리가 들려온다. 


예상했던대로 살려달라고 소리치는 목소리의 주인공은 뷰티로즈의 간판 가수 라프라미스. 옆에 묶여 있는 남자는 오두막에 살고 있던 나무꾼이다. 괜찮냐고 묻는 일행에게 라프라미스는 마벨이 오기 전에 빨리 나가야된다고 얘기한다.


주절주절 마벨을 흉보는 라프라미스. 


그 순간 마벨이 들어온다. 라프라미스가 자신을 흉봤던 내용을 조목조목 들었는지 무서운 웃음을 흘리며 계속 해보라고 섬뜩한 말을 덧붙인다.


안절부절 못하며 잘못을 비는 라프라미스. 하지만 잔뜩 욕을 먹은 마벨은 화가 나서 라프라미스를 구하려는 일행에게 싸움을 건다. 보다시피 마법을 구사하는 마벨을 제외하면 산적들이 전부인지라 가볍게 승리할 수 있을 것이다.


마벨과 그녀의 졸개들을 쓰러뜨리면 그녀는 최후의 방법을 쓰려고 한다. 긴장감이 감돌고...


바로 엉엉 울며 용서를 비는 마벨. 왠지 측은한 마음에 머더퍼더는 그녀를 보내준다. 미워할 수 없는 사람이라나...입에 발린 말을 잔뜩 흘리고 사라지는 마벨. 어쨌든 라프라미스를 구할 수 있어 다행이었다.

저녁에 있는 공연에 늦기 전에 서둘러 뷰티로즈로 향하는 라프라미스.


라프라미스는 공연준비 때문에 먼저 대기실로 가버리고, 보상을 바라는 일행에게 지배인 아저씨는 일단 저녁에 시작될 공연을 천천히 감상하고 뷰티로즈가 자랑하는 안락한 숙소에서 하루 푹 쉬어달라고 부탁한다.


한편 납치계획에 실패한 마벨은 쟈리건드의 여관주인에게 가서 자초지종을 설명하고 아쉽고 분한 마음에 치를 떤다. 예상외의 변수때문에 일을 망쳐버린 여관 주인은 마을을 접고 단념하려고 했으나...


그녀는 포기할 수 없다며 품속에서 마지막 방법을 위한 약병을 꺼낸다. 
약병을 보자마자 소스라치게 놀라는 여관 주인. 과연 저 병속의 내용물이 무엇이길래 이렇게 놀라는 것일까?


뷰티로즈를 향하는 마벨의 뒷모습을 보며 여관주인은 잔혹한 마벨의 독함에 몸을 떤다.


마벨은 대기실에 아무도 없는 틈을 타서 라프라미스의 화장대에 있는 물컵에 약병의 내용물을 섞어버린다. 그리고 나서 황급히 자리를 뜨는 마벨.


연습 중 목이 말라 대기실에 들어와 마실 것을 찾는 라프라미스. 그녀는 화장대에 놓여진 물컵에 손을 뻗고 꿀꺽꿀꺽 마신다. 그리고 잠시 정적이 흐르고 그녀는 괴로워 하며 배를 움켜쥐고 쓰러져 버리는데...


마벨의 손에 쥐었던 약병의 내용물은 바로 설사약. 대량의 설사약이 섞인 물을 마신 라프라미스와 무용수들은 때아닌 전쟁에 휘말려 화장실에서 나오질 못했다. 고로 공연은 물 건너 간 셈. 쇼는 망했고 뷰티로즈의 존속마저 위험해 일행은 보상을 달라는 말도 못 꺼내고 씁쓸하게 뷰티로즈를 나와버릴 수 밖에 없었다.(이 후 뷰티로즈는 텅텅 비게 되고 아랫쪽 여관의 술집은 손님으로 북적거리게 된다.)

참고로 파티에 인간 여자 전사가 있다면 포풍설사로 나오지 못하는 라프라미스 대신 무대에 올라가 공연을 성사시키고 지배인 아저씨에게 보상을 받을 수 있다. 무려 전용 곡까지 있다.


레벨이 올라 라사야는 최종필살기 가화만사성을 배웠다. 가화만사성(家和萬事成)이 아닌 그냥 아무 한자나 갖다붙인 필살기. 상대방을 공중으로 띄우고 5연타를 지르는 대인공격기이다.
큐는 최종결전오마오시를 배웠다. 오마오시는 당구용어로 앞돌리기. 최종결전오의 무식을 패러디한 기술로 대인 공격 필살기로 역시 상당한 데미지를 자랑한다.

일행은 어느덧 페샤와르 마을에 도착했다. 마법을 배우러 왔더니 뭔가 평소와는 다르게 마법사 아가씨가 카운터에서 벗어나 건물 내부를 왔다갔다 서성거리고 있었다..


(짤은 이전에 퀘스트를 받아놨었기 때문에 부득이하게 치코리타가 보인다.)
얼마전에 아주 비싼 마법재료인 루미디아가 들어있는 병을 잃어버렸다는 것. 일행에게 찾아달라는 부탁을 하고 사례를 꼭 하겠다고 약속한다. 
페샤와르 남쪽에 위치한 블랙데인 늪으로 가보자.


늪을 아무리 돌아다녀봐도 약병은 찾을 수 없었다. 세워진 표지판을 보니 남쪽에 흑룡의 동굴이 있다고 한다. 혹시나 루미디아 약병을 찾을수 있을까 싶어 일행은 흑룡의 동굴로 향했다.


왠지 초라한 흑룡의 동굴 입구. 용이 산다고 다시 한 번 생각해보자고 하지만 무슨 별일이 잇겠나 싶어 과감히 동굴로 들어가기로 했다.


무슨 일이 생기네효...포악하기로 유명한 흑룡 쟈마이그가 동굴을 지키고 있었다. 머더퍼더 일행은 쫄지 않고 쟈마이그에게 맞선다. 쪽수도 많고 어느정도 레벨도 올렸겠다, 무서워하지 말고 싸워보자

쟈마이그는 강력한 마법을 구사하고 평타까지 강력하다. 하지만 덩치가 큰 만큼 피격범위가 넓으니 적절히 산개해 범위마법을 맞지 않도록 하고 3인 싸울아비의 필살기와 마법사의 강력한 마법을 먹여주자.


최종결전오마오시를 연속으로 찍었는데 솔직히 뭔 동작인지 못 알아보겠다. 그래픽 젖규린 포가튼 사가...킹오파를 해봤던 유저는 쿄의 필살기 무식을 떠올리면 되겠다. 불기둥은 없지만...


전투를 끝내면 쟈마이그는 광포한 울음소리를 지르며 일행을 쓰러뜨리고 동굴을 빠져나가 버린다. 어쨌든 위협적인 흑룡을 쓰러뜨린 머더퍼더 일행. 안쪽으로 들어가 전리품을 챙기도록 하자.

안 쪽의 빨간 상자에서 루미디아 약병을 찾을 수 있다. 블랙데인 늪에 빠뜨렸다고 하더니, 어떻게 여기까지 왔는지 모르겠다. 그런데 더 안 쪽 벽이 문으로 막혀있다. 마법사의 언락 마법을 사용해도 문은 도통 열리지 않는데...


하지만 아스카리아가 줬던 흑룡의 열쇠를 사용하면 어떨까? 문이 열리고 안쪽의 방으로 들어가 보면 보물상자들이 잔뜩 있다. 금화가 그득그득 들어있는 가운데 보물상자에선 고정으로 성속성 한 손 무기인 글라시아가 나온다.

전리품도 가득 챙겼고, 루미디아 약병을 손에 넣은 일행은 페샤와르 마을의 마법사를 찾아갔다.

고맙다는 인사와 보상을 해주는 페샤와르 마법사. 내가 찾아도 되는 것이었다고? 혼자서 용을 어떻게 쓰러뜨리려고 하셨나....

일거리를 찾아 마을을 돌아다니다 도착한 곳은 글라시안 마을. 붉은 단풍나무가 아름다운 조그마한 마을이다. 마을 주점에 가보면 마법사가 사람을 찾는다는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역시 퀘스트들을 몰아서 연재를 하다보니 부득이하게 치코리타와 아스카리아가 있다.)
테이블 건너에서 말을 걸지 말고 안쪽으로 들어가 직접 말을 걸면 선택지가 뜬다. 사람을 찾는다는 얘길 듣고 왔습니다만...
마법사가 부탁하는 일은 바로 져가의 피리를 찾아달라는 것. 분명 페샤와르 마을의 촌장인 폴리나가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하지만 사람과의 접촉을 극도로 꺼리는 폴리나에게 어떻게 져가의 피리를 얻을 수 있을까?

머리를 싸매고 고민하지말고 일단 폴리나를 찾아가보도록 하자.


역시나 예상대로 쌀쌀맞은 폴리나. 져가의 피리를 얻고 싶다고 말하자 대뜸 돈이 있냐고 묻는 폴리나. 무엇이든 돈으로 해결하는 인간이 돈도 없이 거래를 하러 온거냐고 가시 돋힌 말로 일행을 자극한다. 제시한 금액은 3만 겔더. 물론 돈이 없는 건 아니지만, 돈이 없다고 하면 폴리나는 색다른 제안을 한다.

다름아닌 현재 져가의 피리를 전해주고 자신에게 다시 찾아오라는 것. 일행에게 부탁할 일이 있다고 한다. 이를 수락하면 폴리나는 약속대로 져가의 피리를 전해주고 일행에게 꼭 돌아오라는 말을 한다.

과연 폴리나가 부탁할 일이란 무엇일까? 많은 의문을 남긴채 일행은 일단 글라시안 마을로 향한다. 폴리나의 말할 수 없는 사연은 다음화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