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스크를 도와 니콜슨에게 철퇴를 내린 후 일행은 쟈리건드의 무기점을 방문했다.
그런데 평소와 다르게 왠 노란 머리가 무기점 구석에 서 있었으니. 말을 걸어보면 충고를 해준단다.
슈리산에 등장한 악마에 관한 이야기다. 슈리산에 올라가 멀쩡하게 돌아온 사람이 없다고 한다. 악마가 산에 오르던 행인을 족족 공격하는 모양.
그러고 보니 라사야가 슈리산에서 산중면벽수련을 한다고 했었는데...
몸놀림이 워낙 빨라 악마의 정체를 제대로 본 사람이 없다고 한다. 하지만 당한 사람들의 말에 의하면 그 악마는 권법을 사용하고 싸울아비의 차림새를 하고 있었다고 한다.
점순이의 의심은 확신으로 바뀌고 슈리산의 악마의 정체가 라사야가 틀림없다며 그녀는 홀로 슈리산으로 향하게 된다.
홀로 슈리산 정상을 향하는 점순이. 갑자기 어디선가 나타난 괴인이 점순이를 공격했다. 그 정체는 예상했던대로 라사야 선배였으니. 쓰러진 점순이가 라사야 선배의 이름을 부르자 그는 괴로워하며 잠시 정신을 차리는듯 했다.
수련을 하다가 주화입마에 빠졌나 보다. 점순이를 위협하며 쫓아오지 말라고 협박하며 모습을 감춘 라사야. 하지만 그녀는 꼭 도와주겠다며 계속해서 정상을 향해 올라 간다. 정상근처 동굴에 다다르니 눈빛이 변한 라사야가 동굴에 들어오지 말라고 으름장을 놓는데.
정신이 오락가락하는 그는 마지막 이성의 끈을 붙잡고 목숨을 보장할 수 없으니 빨리 떠나라고 경고한다. 점순이가 끝까지 도울 생각으로 그에게 접근한 순간 그의 눈빛이 번뜩이며 1:1 전투가 시작된다.
턴마다 필살기를 구사하는 라사야에게 이기기란 하늘의 별따기. 만약 충분히 레벨이 높아 그에게 승리한다면 에디트의 권을 썼다며 레벨을 뺏아가 버린다. 하지만 능력치는 그대로에 경험치 요구량이 줄어드는 것 뿐이라 능력치 뻠핑을 하기엔 정말 좋은 방법이다.
패배한 점순이가 숨을 헐떡이는 순간 다시 제정신으로 돌아온 라사야는 그녀보고 도망가라 소리친다. 혼자서는 역부족이라 생각한 점순이는 동굴밖으로 도망가는데...
때마침 도착한 나머지 일행. 점순이는 아무 도움이 안 됐다며 자책하지만 일행은 그런 그녀를 위로하며 다시 한 번 동굴로 발걸음을 옮긴다.
다시 한 번 라사야와의 전투. 이번엔 든든한 탱커도 있으니 쉽게 라사야를 쓰러뜨릴 수 있다.
머더퍼더가 힘이 빠진 라사야에게 마무리를 가하려고 하자 점순이는 그의 앞을 막아선다. 수련 중 뭔가 잘못돼 혼란에 빠져 이런 행동을 하는 것일 뿐이라며. 점순이는 제정신이 아닌 라사야를 결박하고 대현자 알츠하이머에게 찾아가면 무슨 방도가 있을거라 말한다.
건딘글래스 마을의 대현자 알츠하이머를 찾아가보자.
알츠하이머는 라사야의 증세를 금방 알아채고 이를 해결할 방법을 제시한다. 현재 라사야는 수련 중 주화입마에 빠졌고 약해진 그의 정신에 사악한 무언가가 침투해 그의 자아를 봉인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를 구하기 위해선 직접 그의 정신세계로 들어가 자아를 봉인하는 사악한 것을 물리쳐야 한다.
여기서 라사야의 정신세계의 들어갈 멤버를 구성할 수 있다. 들어갈 수 있는 인원은 총 3명이며 머더퍼더와 점순이는 고정이니 상대적으로 레벨이 높은 큐를 남겨두고 란마를 데리고 들어갔다.
사악한 것을 물리치고 나서 빠져나올 때 사용하라고 황금종을 건네주는 알츠하이머.
라사야의 정신세계로 들어오자 나타난 검은 인물. 라샤아의 정신을 봉인한 그의 정체는 바로 스펙터였다. 그의 목적은 라사야의 육체를 지배하는 것. 여기서 스펙터와의 전투가 벌어지고 그를 쓰러뜨리면 어디론가 사라져 버린다.
모두 정신을 집중해서 라사야 선배가 있는 곳으로 이동하자고 제안하는 점순이.
하지만 이동한 곳은 전혀 의외의 장소였다. 누군가 딴 생각을 한 모양. 윌오위스프들을 쓰러뜨리고 나면 일행은 다시 한 번 정신을 집중한다.
드디어 라사야와 스펙터가 있는 심층부로 이동했다!
스펙터의 사악한 음모를 분쇄하기 위해 일행은 그를 막아선다. 스펙터는 세 명으로 분리해 일행과 싸우는데, 마법은 사용하지 않고 직접 공격만을 한다. 명중률과 데미지가 상당하므로, 쉽지만은 않을 것이다. 근접 클래스를 앞세워 길을 막고 마법사로 강력한 마법을 퍼부어주자.
그를 쓰러뜨렸지만 스펙터는 본격적인 힘을 보여주겠다며 다시 분열해 일행에게 맞선다.
이런식으로 스펙터를 쓰러뜨려봤자 계속 일어나 분열을 해댄다. 경험치를 상당히 많이 주므로 여기서 무한 앵벌이가 가능하다.
결국 패배하고 만 머더퍼더 일행.
바닥을 기며 애타게 라사야의 이름을 부르는 점순이. 소용없다며 그녀를 짓밟는 스펙터.
그 순간 기적같이 정신을 차리고 자신을 속박하던 모든 것을 끊어버리고 라사야가 풀려났다.
애타게 부르는 점순이의 목소리가 그를 깨운 것이다. 그리고 스펙터 3인과의 전투가 시작된다.
라사야의 필살기 리스트. 귀문승천은 굉장히 멋진 연출과 함께 어마어마한 데미지를 자랑하는 필살기이다. 귀문진공파는 광역 장풍계 기술.
무차별 난무 후 5번 정도 기공포를 쏘아대고 무섭게 웃음을 흘린 뒤 테리의 하이 앵글 게이저로 마무리 하는 기술이다. 정말 멋진 연출.
삼류 악당이나 내뱉을만한 말을 남기고 사라져 가는 스펙터. 일행은 알츠하이머에게 받은 황금종을 이용해 라사야의 정신세계를 벗어난다. 그리고 편안한 얼굴로 잠든 라사야.
다음 날 잠에서 깬 라사야는 행복한 꿈을 꾸었다며 점순이에게 고맙다는 말을 한다.
도와준 알츠하이머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집에서 나온 일행. 라사야의 향후 거취에 대해 물어본다.
힘에 집착해 위험한 지경까지 이르렀던 스스로를 반성하고 다시금 수행을 쌓고 싶다는 라사야. 그런 그에게 머더퍼더는 일행과 같이 다니며 수행을 하지 않겠느냐고 제안한다.
자신을 도와준 일도 있고 하니 라사야는 일행과 같이 다니기로 마음을 결정한다.
라사야가 파티에 참전하며 새로이 전력을 보강한 머더퍼더 일행. 마음을 다잡고 다시 모험을 찾아 길을 나서는데...그들의 앞날엔 또 어떤 일들이 펼쳐질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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