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알렉리스트 마을로 향하도록 하자.
알렉리스트 마을의 명물 경험치 꼬마. 제작진에서 미처 삭제하지 못 한 치트키같은 장치다. 말을 걸면 경험치와 명성치가 맥스가 된다. 제대로 게임을 즐기고 싶은 사람은 절대 말을 걸지 말자.
알렉리스트 마을엔 크게 3개의 서브 퀘스트가 있다.
생선을 먹고 싶어하는 할아버지와 장비가 필요한 석공아저씨, 그리고 딸을 대도시로 보내려고 하는 촌장 아저씨. 하지만 지금은 생선도 없고 명성치도 낮기 때문에 퀘스트를 받을 수 없고 초보 모험자라고 무시만 당할뿐.
석공 아저씨에게 말을 걸지 않고 바로 도구를 사다줄 수도 있다.
레이벌 마을 도구점에서 정을, 캣챠마을 도구점에서 망치를, 쟈리건드 마을 도구점이나 무기점에서 끌을 구입하도록 하자.
도구는 나중에 마을에 돌아왔을 때 전해주면 될 것이다.
마을 여관에는 술을 마시고 폭주한 아오리에게 패배한 큐를 만날 수 있다. 아이템 중에 진싸울아비소울이라는 글러브가 있다면 동료로 맞이할 수 있다.
마을 무기점에서 브로드 소드를 구입해 레이벌 마을로 가도록 하자.
서부영화에 나올 법한 음악이 흐르는 레이벌 마을. 마을에 들어서면 커다란 풍차가 있고 그 위론 관청이 있다. 관청에서는 여러가지 퀘스트를 받을 수 있다.
관청 본관 밖의 건물 중 아래 건물에선 신체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윗 건물에 들어가자 한 병사가 울고있는 걸 발견하는데...
상관이 맡긴 브로드 소드를 잃어버려 울고 있었던 것. 알렉리스트 마을에서 구입했던 브로드 소드를 건네주면 병사는 감사의 인사를 남기고 건물을 나가버린다. 어? 경험치도 안 주고 보상도 없네?
마을 밖으로 나갔다가 전투를 몇 번 거치고 레이벌 마을 북동쪽 계단이 있는 집 안으로 들어가면 병사의 아내가 있는데, 아내가 울고있던 병사 대신 경험치와 보상을 준다. 의외로 짭짤한 보상을 주는데 울지말고 아내한테 돈을 빌려 사지 그랬어...
마을 주점엔 큐와의 대결에 승리한 아오리가 있다. 말을 걸면 특유의 웃음소리와 함께 기쁨을 만끽하는 대사를 내뱉는다. 솔직히 npc를 보고 있노라면 snk에서 왜 손노리를 고소하지 않았나 싶다.
관청 내에서 받을 수 있는 퀘스트들. 1층에선 대도 퀘일 때문에 골머리를 썩고 있는 관청 직원이 있는데, 명성치가 낮은 지금은 말을 걸어봤자 떠돌이들은 당장 나가라는 말만 할 뿐이다.
2층엔 조류생태 조사원이 있다. 며칠 뒤 감사가 오는데 자리건드에 있는 새가 몇 마리인지 몰라 고민하고 있다. 자리건드로 가서 직접 세보는 것도 좋겠지만...답은 8마리. 옳은 답을 일러줘도 당장은 보상을 받을 수 없고 감사 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다른 마을로 발길을 돌려보자.
레이벌 마을을 떠나 동쪽으로 향하며 표지판을 읽어보면 캣챠 마을과 페샤와르 마을에 도착할 것이다. 캣챠 마을 무기상엔 다양한 종류의 무기를 팔고 있지만 딱히 살 필요는 없을 듯.
붉은 벽돌이 아름다운 마을이다.
주점엔 비밀 도박장이 있는데 회원권이 있어야만 출입가능하다고 한다. 입구 근처에 문이 닫혀 있는 집이 있고 그 위쪽으론 여관과 아스카리아 귀족 저택이 있다.
딱히 받을 수 있는 퀘스트는 없으니 페샤와르 마을로 가보자.
페샤와르 마을은 엘프들이 모여 살고 있는 마을이다. 드워프를 본능적으로 싫어하는 종족이지만, 대전쟁 때 인간들과의 반목으로 인간들을 혐오하는 엘프들도 있는 모양이다. 무기점이나 도구점이나 퉁명하게 손님을 맞이한다.
마을 촌장인 폴리나도 볼 일이 없으면 빨리 나가달라고 부탁하는데. 마을 사람들이 떠드는 얘길 들어보면 폴리나가 들고 있는 져가의 피리는 마력을 증폭시켜준다고 한다. 하지만 태도가 저래서야 얻을 수 있을 것 같지 않네.
어느 집에 들어가 곤란한 얼굴을 하고 있는 엘프에게 말을 걸면 어제 걷어놓은 마을 회비를 도둑맞았다고 한다. 인간 도둑이 한 짓이 틀림없다며 주인공 일행에게 화를 내는데 인간의 입장으로 머더퍼더는 모든 인간이 나쁜 건 아니라고 쏘아붙인다.
여자 엘프는 그런 머더퍼더를 비웃으며 자신에게 아무 조건없이 3천겔더를 빌려줄 수 있느냐고 묻는다. 이 자본주의의 돼지에게 위엄돋는 지폐다발로 따귀를 때려주자.
황홀한 돈의 맛을 보고 자신의 태도를 반성하는 여자 엘프. 비록 돈은 날렸지만 퀘스트로 경험치를 얻을 수 있었고, 꽉 막힌 엘프를 계몽시켰으니 충분히 만족할만 하다.
퀘스트로 경험치를 얻고 전투를 해서 레벨업을 했다!
레벨업을 하면 다른 능력치는 그대로고 SKL 스탯만 올라간다. 뭐야 그게... 싶을지 모르겠지만 SKL치가 전투에 기여하는 바는 매우 크다. 적중률이 올라가고 회피율이 올라가는 것.
레벨이 오를수록 메이지는 더 좋은 마법을 배울 수 있고, 싸울아비는 일정 레벨마다 필살기를 배운다.
적에게 칼이 더 팍팍 박히므로, 앞으론 좀 더 수월하게 전투를 펼칠 수 있을 것이다.
페샤와르 마을을 벗어나 동쪽으로 더 가면 뉴브로이어주에서 가장 크고 번화한 도시인 쟈리건드에 도착한다. 이 곳에는 영주 관사가 있고, 호화로운 장식에 커다란규모를 자랑하며 아름다운 미녀의 공연이 명물인 라이브 주점 뷰티로즈도 있다.
자리건드 입구 쪽에 안절부절 못 하며 왔다갔다 하는 똥마려운 아저씨.
고락스 마을의 마돌 저택 화장실에 있는 똥맨을 수시로 만나 말을 걸면 결국에 성질을 내며 다른 똥 쌀 곳을 찾아 가는데, 이 후 이 똥마려운 아저씨에게 마돌 저택의 화장실을 알려주면 고맙다며 "똥"이란 아이템을 준다.
특정 파티 구성으로 조합시 동료로 얻을 수 있는 똥개 찰리에게 똥을 장착시키면 놀라운 효율을 보여준다.
마을 중앙에서 무언가를 기다리는 네이. 써드 임팩트일까 신지일까.
점쟁이 파이 아가씨의 점은 무척 용하다고 한다. 이 말도 안 되게 목적이 없는 파티의 앞 날을 점쳐보기 위해 입구 우측에 위치한 파이 아가씨의 점집으로 가보자.
점집에 들어서려 하자 왠 머대리가 일행의 앞을 가로막는다. 그리곤 다짜고짜 생긴 걸 트집잡아 시비를 걸고 사라지는데.
아니 뭐, 더 형편없이 생긴 놈이 저런 말을 하니 어이가 없다. 이런 흉악범처럼 생긴 놈이 파이 아가씨의 점집엔 무슨 볼 일이 있어서 왔을까? 아마 여친이 언제 생길지 물어보러 왔을지도...
쟈리건드의 유명한 점쟁이 파이 아가씨는 과연 어떤 점괘를 말해줄 것인가. 믿을 수 없이 대책없는 파티의 앞날은 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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