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4월 9일 수요일

신조협려 -4,5-

 곽정을 따라 도화도를 나온 양과. 
종남산은 양과가 살던 움집 뒷길로 향하면 갈 수 있다.


종남산 어귀에 도착하니 글구가 적힌 비석이 있다. 곽정이 비문을 읽어보니 
전진교 도사 구처기가 남긴 글이란 걸 알 수 있다. 
그 비문은 구처기가 세상의 재난을 한탄하며 백성을 사랑하는 마음을 담아 남긴 것이었다.


아버지가 구처기의 제자라는 이야길 듣고 아버지의 죽음에 대해 품고있던 의문을 
곽정에게 질문하는 양과. 이에 곽정은 불같이 화를내며 비석을 내려쳐 박살을 내는데,


또다시 의문은 해소되지 않고 둘은 전진교를 향해 발걸음을 재촉한다.


가는 길을 왠 도사 둘이 막고 있는데 곽정이 구처기의 후배란 얘길 해도 믿지 않고 
오히려 시비를 걸며 싸움을 걸어온다. 걸어오는 싸움은 피하지 않는 곽정.


항룡십팔장으로 도사들을 혼내주면 도사들은 도망치면서 알 수 없는 말을 남긴다.
용씨 낭자를 차지하려고 왔다고? 아무래도 전진교에 큰 일이 생긴 모양이다.
곰곰히 생각해도 알 수 없는 일이라 서둘러 전진교를 향해 발걸음을 옮기는 곽정일행.


전진교 입구를 막고있는 한 무리의 도사일행은 곽정이 자신의 신분을 밝혀도 도통 듣지않고
오히려 곽정의 흉내를 내는 도적이라고 몰아붙이며 시비를 걸어온다.
이에 곽정은 싸움을 피할 수 없음을 알고 양과에게 뒤쪽으로 물러서라 말한다.


조지경과 도사 2명은 항룡십팔장과 기본공격 한 방이면 정리가 가능하다.
그 들을 물리치고 주위를 둘러보지만 양과가 보이지 않는다!
아마 조지경과 양아치 도사들이 도망가면서 양과를 납치한 모양. 
빨리 전진교로 가보자.


 전진교 내부는 아수라장이 되어있다.


내부는 곽도와 그가 데려온 수하들에 의해 난장판이 된 상태.
구처기와 마옥은 포로로 잡혀있고, 곽정이 곽도에게 책임을 묻자 
자신과 겨뤄 삼십초식을 견뎌내면 순순히 물러서겠다고 곽도는 대답한다.


곽도는 매우 강력하다. 기본 공격당 200 정도의 데미지를 주는데 적어도 
2번은 맞을 각오를 해야된다. 곽정의 체력이 낮다면 약이라도 한 사발 들이키고 전진교 내부로 들어오길 추천한다. 강제 진행이라 내부에선 아이템을 쓸 시간이 없다.
항룡십팔장 한 번과 기본공격 2번이면 무난히 이길 수 있다.


악당의 전형적 대사를 뱉고 떠나는 곽도일행.
아마 저기 빨간 적삼을 두른 승려가 신조협려의 최종보스 금륜법왕인 것 같은데...


구처기와 마옥이 차례로 곽정에게 고마움을 표시하는데 곽정은 양과의 행방을 궁금해한다.
때마침 들어오는 양과와 한 도사. 도사의 상태가 심상치 않다.


조지경이 녹청독에게 양과를 넘겨주며 잘 데리고 있으라고 부탁했나보다.
하지만 똘똘한 양과는 녹청독에게 수작을 걸어 오줌세례를 선물했다. 
약오른 녹청동은 씩씩거리며 양과를 쫓아온 상황.


마옥과 구처기는 양과가 곽정의 아들인지 궁금해하는데,
이에 곽정은 양과가 양강의 아들임을 밝히고 전진교에 맡기게 된 사연을 천천히 얘기하겠다고 한다.
 이어서 구처기가 곽정을 알아보지 못한 조지경을 탓하는데,


그랬구만. 전진교를 습격한 곽도 일행의 신호가 비석을 두드리는 것이었다.
곽정이 화가 나 비석을 부수는 장면을 목격한 말단 도사들이 곽정을 적으로 오해해 
이런 상황이 벌어진 것.
곽정은 곽도일행이 왜 전진교로 찾아와 이런 깽판을 친건지 궁금해 하자,
구처기는 사연을 풀어내기 위해 자신의 방으로 일행을 데려간다.


구처기의 방에서 이모추의 내력에 대해 듣게 된다.
전진교의 사조인 왕중양의 친우였던 임조영이 고묘에 살았고 그의 두 제자가 
이모추와 용씨 낭자였던 것이다.
말단 도사들이 곽정에게 남겼던 용씨 낭자를 차지하러 왔다는 건 무슨 의미였을까?


문파에서 쫓겨난 이모추가 일의 원흉이었다. 이모추는 고묘 내부의 무공비급을 얻기 위해
막 18세가 된 소용녀가 비무초친을 통해 남편감을 찾는다고 소문낸 것.
소란이 일어난 틈을 타서 고묘 내부로 들어가 무공비급을 차지하려는 속셈이었으나...


사조간 왕래가 있었던 두 문파였고, 질서를 중시하는 전진교 도사들은 소용녀를 목표로
고묘로 찾아오는 잡배들을 무시할 수 없었고 그들을 쫓아내는 와중에
곽도 일행을 버텨내지 못 하고 개발살이 났던 것이다.
때마침 곽정이 찾아왔기에 망정이지 아니었으면 전진교 문닫을 뻔 했다.


구처기는 전진교 삼대제자 중 하나인 조지경에게 양과를 담당케 한다.
양과는 영 꺼림찍한 느낌이 드는게 도화도의 일이 생각나나 보다.
조지경의 인상을 보면 왠지 사람 엿먹일 것 같이 생기지 않았나. 
군생활 중에 꼰대짓하던 선임을 닮았는데 양과 고생길이 훤해 보인다.


불안에 떠는 양과를 뒤로하고 무술에 정진하여 성과를 이루면 데리러 오겠다고 약속하고
도화도로 돌아가는 곽정. 


밖으로 나가고자 하면 근처를 서성이던 녹청독이 양과에게 시비를 걸고,
양과는 그에게 오줌맛이 어땠냐고 놀려대는데, 아무래도 이 성격때문에 큰 일 한번 터질 것 같다.


연마장을 지나 조지경의 서재로 가보자. 오자마자 양과를 갈구는 조지경.


조지경은 양과에게 무술을 가르쳤다가 벌어질 후환이 두려워 감당하지 못 할 바엔
적당히 가르치는 척만 하려고 한다. 
무림 구결만 일러주고 실제 동작들은 알려주지 않을 속셈.


이미 도화도에서 똑같은 꼴을 당했던 양과는 잠들기 전에 혼자서 무공을 수련하기로 결심한다.
도화도에서와 같이 낮에는 조지경에게 구결을 배우고 밤에 자기 전 전진교 밖을 나가
합마공을 수련하도록. 이어지는 전투에서 합마공 5등급이면 무난히 이길 수 있다.


이 짓을 삼개월동안 계속하다보면 어느날 조지경이 양과가 구결을 잘 외웠는지 물어보고,
뜬금없이 내일 사대제자의 시험이 있으니 알아서 잘 하라고 한다.
어이없는 양과의 "뭐요.....?" 
태극 1장만 줜나게 가르쳐 놓고 검은 띠랑 대련을 시키는 조지경.


다음 날 연마장에 가보면 도사들이 모여있고 양과는 늦게 왔다고 꾸지람을 듣는다.


양과는 배운 무공이 없기 때문에 뻗대보지만 조지경은 구결을 물어 냉큼 대답하는 양과를 
보며 그 것을 이용해 시합을 하라고 한다. 이건 뭐죠...
그리고 상대로 양과가 골탕먹였던 녹청독을 불러낸다. 싸나이 양과는 죽기밖에 더 하겠냐라며 녹청독을 상대하는데.


합마공 몇 번으로 녹청독을 떡실신시킨 양과.


예상과는 달리 녹청독이 쓰러지자 조지경은 양과가 사술을 부렸다고 생각하고 주위 도사들에게 양과를 붙잡으라고 지시한다.
지금부터 양과의 전진교 대탈주가 시작된다.


잡히면 죽는다. 다행히 걸음은 느리니 빨리 고묘로 도망치자.


고묘에 도착하면 입구에 한 노파가 있다. 살려달라고 소리치는 양과.


손파파는 조지경과 윤지평 앞에 나서 무슨 일로 양과를 잡아가려하냐고 묻는다.
이에 조지경은 양과가 사제가 중상을 입었으니 데려가 혼구녕을 내줘야된다며 얼른 양과를 내놓으라고 한다. 
윤지평도 옆에서 양과를 내놓으라고 거들어보지만,


상황을 보아하니 양과가 저들을 따라가면 어떤 꼬라지가 될지 눈에 선하다고 생각해
손파파는 양과를 데리고 고묘로 들어가려고 한다.


화가 난 조지경은 돌아서는 손파파 등뒤에서 칼을 뽑아 손파파를 해치고 만다.
경악하는 모두들. 윤지평은 사형이 너무 심했다며 질책을 하고
당황한 조지경은 손파파가 무술을 할 줄 알고 칼을 휘둘렀다고 변명을 해보지만...


이 때 무덤에서 하얀 옷을 입은 처자가 등장하는데.
이 처자의 정체는 무엇일까? 그리고 자신을 보호해주던 손파파가 쓰러져 버린 가운데

양과의 운명은 과연...........?!

                                                                                                                                  


아...정말 예쁘다...올 해 18세가 된 소용녀가 나타났다.


소용녀가 나타나자 급당황하는 윤지평.


소용녀는 조지경이 물러서지 않고 양과를 잡으려고 하자 벌을 불러내 둘을 쫓아낸다.


손파파는 눈을 감기전 소용녀에게 양과를 평생동안 지켜달라는 유언을 남긴다.
박복한 양과의 일생에 손파파와의 인연으로 고묘에 들어가 살게 된 건 유일한 행운인 것 같다.


기절한 양과가 눈을 뜬 곳은 고묘 내부의 석관실. 그런데 세 관은 뚜껑이 닫혀 있는데 나머지
두 관은 뚜껑이 살짝 열려있다.


히익! 섬뜩하기도 하지. 멀쩡하게 살아있는 사람에게 니가 들어갈 관을 짜주겠단다.


소용녀가 석관실을 나가는데 따라서 나가 이리저리 돌아다니면 침실을 찾을 수 있다.
다짜고짜 양과에게 침대에게 누우라는 소용녀. 하지만 침상은 얼음같이 차갑다.
영문도 모르는 양과는 일단 침상 위로 올라가는데,


오들오들.


옥침대의 내력. 이 곳에서 잠을 자면 일년을 연마했을 때 10년의 효과를 볼 수 있다.
이런 쩌는 침대를 양과를 위해 양보한 대인배 소용녀.


도화도에와 전진교에서 설움을 느꼈던 양과는 생면부지의 자신에게 이렇게 잘 대해주는 사람은 처음이라며 감동을 하고 소용녀에게 감사를 표한다.
태어나서부터 손파파와 둘이 자라선지 남자에게 고맙다는 말을 듣고 부끄러워 하는 소용녀.


다음날 일어나보니 소용녀가 보이지 않는다. 소용녀를 찾아보자.
침실을 나가 아래쪽으로 향하면 사조의 위패가 모셔진 패위실을 찾을 수 있다.


소용녀를 만난 양과는 소용녀를 사부로 삼겠다고 한다.
어제 받은 환대가 너무나 고마운지 무술을 알려주지 않아도 사부로 삼겠다고 한다.


사부로 삼지만 조지경을 사부라고 불렀던 과거가 끔찍한지 낭자로 부르겠다는 양과.
작업치는 거 보소. 선생님이지만 누나로 부르겠다는거 아냐. 고갤러와는 다르다.


머리를 조아리고 사제의 예를 행하는 양과.


그리고 벽에 걸린 왕중양의 그림에 침을 뱉으란다. 
구처기의 말로는 분명 전진교와 고묘의 사조는 친우로서 인연이 깊어 도와줬다고 했는데?
그림에 침을 뱉으라니, 알 수 없는 악연이 있나보다. 냅다 침을 뱉어대는 양과. 
얼마나 뱉어댔는지 보다못한 소용녀가 말린다.


수련실에 가기 전에 패위실 아래쪽으로 가 옥봉장을 잔뜩 챙겨가자.
옥봉장은 체력과 내력을 동시에 회복시켜주는 좋은 아이템이다. 
실제로는 벌을 자유자재로 부릴 수 있는 꿀이다. 무공을 계속 사용해서 등급을 올리려면
옥봉장을 마시면서 싸워야 한다.
그리고 틈틈히 고묘 내부를 돌아다니며 아이템들을 얻어놓자. 막다른 길이나 방구석구석에
저렇게 생긴 스위치를 내려야 막혀 있는 벽들이 사라진다.


연습실로 가면 소용녀가 참새를 잡아와서 양과에게 이 참새를 잡아보라고 한다.
참새는 공격하지 않는 대신 체력과 방어력이 상당히 높다.
옥봉장을 마시며 합마공을 열심히 사용해 참새를 잡자.


참새를 잡고 소용녀에게 말을 걸면 천라지망세를 가르쳐준다.
천라지망세는 위력은 조금 떨어지지만 적 전체를 타격 가능한 무공이다.
무공 횟수를 소모하지 않고 내력만 소모하기 때문에 나름 쓸만하다.
취기로 턴을 보내지 않아도 된다는 소리다.


천라지망세를 사용해 참새를 잡으면 소용녀가 그 정도로는 실전에서 사용할 수 없으니 
더 연마하라며 연습실을 나가 버린다.
옥봉장을 다 썼으면 또 가서 리필해 와 참새를 잡자.
천라지망세를 5등급까지 올렸으면 침실로 가 소용녀에게 말을 걸자.
5등급 이하라면 침실로 가서 소용녀에게 말을 걸어봐도 더 연습하라는 말만 한다.


무술을 가르쳐 달라고 조르니 소용녀는 고묘 비전의 상승무공을 연마하지 않으면 전진교의
도사들을 이길 수 없다고 한다. 양과가 문제없다고 말하자 고개를 끄덕이며 석실로 찾아오라며 사라지는 소용녀.


이 곳에 대연습장으로 향하는 스위치가 있다. 


벽에 새겨진 글을 보고 있는 소용녀에게 말을 걸면 소용녀는 고묘의 내력과 왕중양과 임조영의 인연을 얘기해준다.
원래 임조영과 왕중양은 친우사이였다. 서로 무공을 겨루며 수련을 하던 와중에 왕중양은 금나라에 대해 반란을 일으키고 이에 실패하자 고묘에 틀어박히게 된다.

고묘의 원래 이름은 활사인묘로, 왕중양은 그 곳에 은거하며 무공을 정진하는데 힘을 쏟았다. 

이를 바라지 않던 임조영은 왕중양을 끌어내 함께 천하를 종행하다가 그에게 무공으로 내기를 걸어 이기게 되고, 이 활사인묘를 차지하게 된 것이다.

사실 임조영은 왕중양과 함께 지내고 싶었지만 나라가 위험에 빠져 있기 때문에 이를 받아줄 수 없는 왕중양은 고묘를 넘겨주고 떠나버린 것이다. 이에 대한 원한으로 고묘파에 입문하게 되면 왕중양의 그림에 침을 뱉는 것을 전통으로 남겼다.

그리고 왕중양이 무공을 수련하며 벽에 남긴 글귀를 보고 그에 대항하는 무공을 창안해 고묘의 벽에 새겨놓은 것.


그 무공의 이름은 옥녀심경. 혼자서는 수련할 수 없기 때문에 손파파가 죽어버린 이 때,
옥녀심경을 수련하기 위해서는 양과가 필요하다. 하지만 아직 풋사과인 양과이기 때문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우선 문파 입문무공을 배우고 전진교의 무공을 배워야
옥녀심경을 수련할 수 있다.


소용녀와의 다정한 한 때. 아마 이 순간들이 양과 인생 중 가장 행복한 때가 아니었을까.
옷도 기워주고 모닝콜을 해주고 공부까지 가르쳐 주는 예쁜 누나...
부럽다...씨팔...



어느덧 시간은 흘러 4년 후. 성장한 양과의 모습이 보인다.
오늘은 어떤 무술을 가르쳐 줄지 잔뜩 기대하고 있는 양과. 소용녀를 찾아 대연습실로 가보자.


성장한 양과가 배운 무술 목록. 합마공, 천라지망세, 미녀권법은 무기를 장착하지 않는 상태에서만 사용할 수 있고 전진검법과 옥녀검법은 검을 착용해야 사용할 수 있다.


소용녀는 옥녀심경을 연구하고 있다. 그런데 무공을 배우는데 애로사항이 있나보다.


어맛...끌어오르는 열기 때문에 둘 다 옷을 훌러덩 벗어야 무공을 익힐 수 있다고 한다.
하지만 남녀가 유별하니 서로의 벗은 몸을 볼 수 없다는 소용녀. 
누구에게 교육받았는지 정조관념이 투철하네. 그에 비하면 편모슬하에서 자란 양과는 사고방식이 아주 화끈하다. 


적당한 장소를 찾아보자는 소용녀의 말에 뛸듯이 기뻐하는 양과.
고묘를 벗어나 밖으로 나갈 수 있다는 말을 듣고 정말 기분이 좋은지 어서 나가자고 재촉한다.
부럽다....씨팔....소용녀의 벗은 몸을 볼 수 있다니...

과연 양과는 소용녀의 벗은 몸을 볼 수 있을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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