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랑곡을 벗어나 서쪽으로 떠나자.
육무쌍의 레벨은 겨우 10언저리에다 가지고 있는 무공도 양과의 기본공격보다 약한 유엽도법밖에 없다.
보조무공도 없으니 맞고 쓰러지면 쓰러지는대로 놔두자.
꼬불꼬불한 길을 뚫고 서쪽으로 가다 보면 시체들이 보인다.
그리고 한 무리의 도적떼들이 누군가를 위협하고 있다.
린치를 당한 기억이 되살아났는지 앞장서서 도적떼들을 공격하는 육무쌍.
도움도 안 되는게...
가볍게 상대해주자.
벌벌 떨고 있던 사람은 야율초재라고 한다. 몽고국의 높으신 분.
집으로 가던 중 강도들이 식솔들에게 해를 가하고 보물들을 강탈하려고 했단다.
통성명을 한 양과는 당연한 일을 했으니 신경쓰지 말라고 한다.
고마움을 표시하려는지 용거채에 들리게 되면 꼭 찾아오라고 한다.
그녀의 사부는 이모추였다. 어릴 때 이모추가 정영과 육무쌍을 납치했는데
영특한 육무쌍은 이모추의 비위를 잘 맞추어 그녀를 제자 삼고 무공을 가르쳤던 것.
현재 도망다니고 있는 걸 보니 무슨 사연이 있는 것 같다.
그런데 같이 납치당한 정영은 어디로...?
서쪽으로 진행하여 용거채에 도착했다.
북쪽의 가장 큰집이 야율초재의 집이다.
기다리던 야율초재가 환대로 맞이하고 옆에 서있던 아들 야율제도 고마움을 표시한다.
야율제에게 어디서 무공을 수련하였나고 물어보니 전진교에 몸을 담았다고 말한다.
일단 야율초재의 집에서 신세를 지기로 결정한 양과와 육무쌍.
짐을 풀고 양과는 육무쌍의 방에 찾아간다.
육무쌍이 이후의 행적을 묻자 양과는 소용녀를 찾아 세상 끝까지 갈 것이라고 한다.
양과의 대답에 왠지 모를 섭섭함을 느낀 육무쌍은 화를 내고 밖으로 뛰쳐나가 버린다.
죄많은 남자 양과여...
지 맘대로 여보라고 부르라고 하고 가슴도 만지고 부부행세하면서 할 건 다 해놓고...
개샛기...
이제와서 나몰라라 하는 양과.
마을 사람에게 말을 걸다 보면 육무쌍이 용거채 주점에 있다는 정보를 듣는다.
주점에 앉아계신 이 분은...바로 육무쌍의 사부 이모추.
결국 육무쌍은 잡혔구만.
소용녀가 결혼하지 않고 떠난것으로 보아 양과는 정부에 불과하다고 생각한 이모추는
양과를 맹렬하게 비난한다. 사매의 제자취급도 해주지 않는다.
결국엔 소용녀까지 들먹이며 비난을 하게 되는데 이를 듣고 가만히 있을 양과가 아니다.
다짜고짜 이모추에게 싸움을 걸어보지만...
이벤트 전투가 발생. 역시나 이모추는 강력하다.
모든 것을 체념한 양과. 소용녀는 떠났지, 줘터지고 다니지 완전 의욕을 잃고 말았다.
이모추가 마격을 때리려고 하자 그 순간 들어오는 야율제와 한 무리들.
그 들은 이모추를 말리고 상황을 진정시키는데
그와 동행했던 무리는 곽부와 무씨형제였다!
곽부는 자신의 아버지를 밝히고
승산이 없다고 판단한 이모추는 냉큼 꼬리를 말고 도망쳐버린다.
옆에 멍하니 앉아있던 양과도 박차고 나가버린다.
사태파악이 느린 사람들.
곽부는 말 한 번 못 건네고 양과를 떠나보내자 왜 그를 막지 못했냐고 무씨 형제들을 타박하고,
무씨형제들은 그가 너무 빨리 사라져 막을 새가 없다고 대답한다.
그리고 아련하게 그의 이름을 부르는 육무쌍...
소용녀는 떠나고, 이리저리 탈탈 털리고, 거기다 오랜만에 만난 곽부와 무씨형제는 천하를 누비며 산수를 즐기니
상대적으로 처량함을 느낀 양과는 살아서 무얼하나라고 중얼거리며 이러저리 발걸음을 옮긴다.
소용녀의 행적을 물으며 양과가 도착한 곳은 그 유명한 화산.
이 곳에 나오는 적들은 그리 강하지 않으면서 경험치를 많이 준다.
기존에 전투가 너무 힘겨웠다고 생각되면 여기서 레벨을 올려두자. 중간즈음에
회복아이템을 파는 상인도 있으니 잘 이용할 수 있도록.
정상을 향하다 보면 왠 거지가 모닥불을 피우고 앉아있다.
나이 많으신 분께 예의를 차려 정중히 소용녀의 행방을 묻는 양과.
이 거지는 바로 그 유명한 천하오절 중 북개라 불리고
개방 방주를 맡았던 구지신개 홍칠공이다.
황용의 기지로 곽정에게 항룡십팔장을, 황용에게는 타구봉법을 전수해준
무림의 명사 홍칠공.
설움이 복받쳐 올라 자신의 과거사를 읊어대는 양과.
딱하게 여긴 홍칠공은 양과의 이름과 내력을 묻고
가만히 듣던 와중 장변쌍추와 관계가 없느냐 묻는다.
아무 관계가 없음을 알고 거두절미 말을 끊으며 양과에게 심부름을 맡긴다.
동굴 앞에 묻어 놓은 닭을 찾아 산 정상으로 오라고 한다.
동굴 앞 눈뭉치를 클릭해 죽은 닭을 가져가자.
화산에서 가장 쏠쏠한 적 패턴. 공격력도 약하고 체력도 낮으면서
경험치는 있는대로 퍼다주는 아낌없는 거지분들.
죽은 닭에 지네가 꿈틀거리고 있었다.
홍칠공은 잘 알려진 미식가로서 천하를 주유하며 일미를 탐하기로 유명하다.
홍칠공의 별호가 구지신개인 이유도 식탐때문에 의인을 희생시켜 스스로 손가락 하나를
잘라버렸기 때문이다.
사조영웅전에서는 황용에게 옥적수가청락매를 대접받고 곽정에게 무공을 전수해준 적이 있다.
어쨌든 지네를 요리해 같이 먹자고 권하는 홍칠공.
멀쩡한 사람이라면 당연히 거절하겠지. 거절하는 양과에게 천하영웅을 들먹거리며
조롱하자 양과는 지네를 먹기로 결심한다.
실제 중국에 가면 거리에서 지네며 전갈이며 불가사리를 꼬치에 끼워 팔고있다.
미-개.
지네맛을 보고 신세계를 경험했는지 한술 더 뜨는 양과.
하지만 며칠간 잠못자며 악당들과 싸웠다는 홍칠공은 잠시 눈을 붙일테니
찾아오는 악당들을 물리치라며 양과에게 부탁하고 낼름 잠을 잔다.
삼일 밤낮으로 잠을 자는 홍칠공.
그 때 거지 둘이 다가오는데, 이들이 홍칠공이 언급했던 장변쌍추.
장변쌍추가 자고 있는 홍칠공을 습격하려고 하자 으리으리한 양과는 그 들 앞을 막아서는데
그들은 너무 강력하다.
쓰러지고 마는 양과.
장변쌍추가 마격을 꽂으러 다가오는 순간 기지개를 펴고 잠에서 깨
한방에 둘을 날려버리는 홍칠공.
의협심 강한 양과가 마음에 든 홍칠공. 지네를 양껏 먹어 배도 든든하고
어느 정도 잠을 잤으니 한적한 곳을 찾아 마저 쉬어야겠다고 한다.
양과와 작별을 하고 닭을 묻어놓았던 동굴로 향하는 홍칠공.
인연이 있으면 또 만나려나.
화산을 내려오다보면 구양봉과 재회를 한다.
구양봉은 양과에게 어쩌다 이 곳까지 왔느냐며 묻자 양과는 소용녀를 찾다가 왔으며
산 정상에서 일어난 일들을 이야기해준다.
홍칠공의 이야기를 듣고 호승심이 일어 동굴로 향하는 구양봉.
이렇게 빨리 재회를 하게 될 줄은 몰랐네요.
구양봉이 지금은 미쳐서 홍칠공의 이름을 듣고 알아보지 못하지만
둘은 평생의 숙적이었다. 완전 상극인 둘의 성격탓에 항상 사사건건 부딪치며
서로를 못 잡아 먹어 안달인 관계였다.
동굴로 가자 합을 겨루고 있는 두 사람. 양과는 서둘러 둘을 말린다.
천하오절이라는 노인네들이 아이처럼 유치한거 보소.
허세를 부리는게 유치원 아이들이 싸우고 나서 절반의 힘도 쓰지 않았다고 주장하는 것 같다.
양과는 양쪽을 중재하며 싸움을 그만두라고 말려보는데...
홍칠공은 양과를 아들로 삼아 복많은 구양봉을 부러워 하며 더 이상 싸울 힘이 없으니
그만두자고 말을 한다.
구양봉은 어림없는 소리라며 홍칠공의 말을 일축하고 얼른 개방의 절기인 타구봉법을
보여보라며 홍칠공을 자극한다.
발끈한 홍칠공은 스스로 무공을 펼칠 힘이 없으니 양과에게 타구봉법의 요결을 알려주며
대신 구양봉에게 펼쳐보이라 한다.
타구봉법습득! 무공횟수를 2나 잡아먹는만큼 위력이 무시무시하다.
다만 죽봉을 착용해야만 펼칠 수 있기때문에 다른 무공을 사용하지 못한다는 단점이 있어
잘 손이 가지 않는 무공.
타구봉법을 파해하기 시작하는 구양봉.
두 시간 동안 홍칠공이 초식을 알려주면 구양봉이 그 것을 격파하는 것이 반복된다.
결국 타구봉법 마지막 초식까지 완전 파해한 구양봉.
홍칠공은 그의 무공 수위에 감탄을 하며 구양봉에게 다가간다.
신조협려를 전체에서도 손꼽히는 명장면.
평생의 숙적이던 두 사람이 애증의 관계를 떠나 서로에게 진심으로 감탄하고
서로를 끌어안으며 모든 것을 잊고 만족한 웃음을 터뜨리며 세상을 떠나는 모습이
정말 감동적이다.
"나는 구양봉이다, 나는 구양봉이야! 너는 늙은 거지 홍칠공이고!"
정신이 나가 자아조차 잊어버린 구양봉은 숙적의 품안에서 스스로가 누군지를 깨닫고
웃음과 함께 눈을 감는다.
홍칠공 역시 자신을 괴롭히고 온갖 악연으로 맺어진 구양봉을 인정하고 모든 증오를 잊고
그를 얼싸안으며 세상을 떠난다.
둘의 시신을 화산 정상에 묻으며 삶의 덧없음을 읊조리는 양과.
자신에게 부정을 쏟아주었던 구양봉과 짧은 순간이지만 고락을 같이했던 홍칠공,
두 영웅의 무덤을 뒤로 하고 양과는 화산을 내려온다.
두 사람의 죽음을 목격하고
다시 소용녀를 찾기위해 용거채로 향하는 양과.
그는 과연 소용녀를 찾을 수 있을 것인가....?!
용거채로 돌아가보니 주민들이 귀운장에서 영웅대회가 열린다고 한다.
양과는 혹시나 귀운장에 가면 소용녀를 찾을 수 있을까 싶어 귀운장으로 발길을 돌린다.
귀운장으로 가는길은 험난하니 내력약을 단단히 챙겨가자.
귀운장으로 가는 길에 상자에서 찾을 수 있는 용천보검과 철갑.
공격력과 방어력을 많이 올려주므로 꼭 손에 넣도록 하자.
귀운장에 도착하니 마침 개방 방주를 계승하고 있는 중이었다.
전대 방주인 황용이 신임 방주 노유각에게 타구봉을 건네주고
개방의 전통에 따라 거지들이 방주에 임명된 노유각에게 침을 뱉는다.
노유각은 힘을 합쳐 송을 침략한 몽고를 몰아내자고 제창을 한다.
등위식이 끝나고 곽정부부에게 말을 걸어보자.
그동안 소식을 알 수 없는 양과를 많이 걱정한 곽정 부부.
자신의 구구절절한 사연을 늘어놓는 양과.
다시 숙부를 만나게 되어 눈물짓는 양과와 그를 위로하는 곽정.
곽정은 일단 영웅대회를 마무리지어야하므로 뒷채에 있는 곽부와 무씨형제를 만나보라고
이야기한다.
뒷채에 가보니 무씨형제가 곽부에게 말채찍을 선물하면서 환심을 사려고 하고 있다.
이게 바로 옛시대의 어장관리와 물고기들.
더러운 차림새때문에 개방의 거지인줄 알았으나 결국 양과를 알아보는 곽부.
왜 전진교에서 쫓겨났냐고 묻는 곽부에게 양과는 그 동안 자신이 겪었던 설움을 털어놓는다.
객실에서 휴식을 취하라며 자신의 방으로 가는 곽부.
곽부에게 찾아가 말을 걸면 고민이 있는지 한숨을 푹푹 쉬고 있다.
알고 보니 자신에게 애정공세를 펼치는 무수문과 무돈유 형제때문에 고민을 하고 있는 것.
둘 중 누구 하나를 선택할 수 없는 상황때문에 골치가 아픈 모양이다.
눈치가 빠른 양과는 그 점을 알아채고 곽부의 연애상담을 해준다.
곽부는 양과에게 둘 중 누가 좋은 것 같냐며 묻지만
양과는 둘 다 맘에 안 든다며 말을 하는데,,
?!!
양가놈 아주 여자 후리는데 도가 텄다.
방에서 잠시 쉬고 있자니 바깥이 시끌시끌하다.
어수선한 상황에 의문을 느끼고 하인에게 말을 걸면
영웅대회 도중 몽고인들이 난입하여 무림 맹주 자리를 두고 다툼을 하고 있다는
정보를 얻는다.
그 와중 무리에 흰옷을 입은 여자가 있다는 얘길 듣고 헐레벌떡 밖으로 나가는 양과.
어? 소용녀가 서 있다!
결국 만나게 되는 두 사람.
양과는 다시는 소용녀를 놓치지 않을 거라고 말한다.
하지만 대답을 망설이는 소용녀.
화끈한 양과. 세상의 윤리는 아랑곳하지 않고 사랑을 위해
소용녀를 부인으로 삼겠다고 말하는데...
둘이 손을 맞잡고 사랑을 속삭이는 동안 몽고의 곽도 왕자가
신임방주 노유각을 쓰러뜨리고 무림맹주 자리를 자신의 스승인 금륜법왕에게 돌리겠다고
큰소리 치고 있다.
이에 곽정이 나서지만 예전 중양궁에서 했던 약속을 들먹이며
곽정과의 대결을 회피하는 곽도.
꼼짝없이 술수에 말려들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 하는 상황이 돼버렸다.
그 순간, 양과와 소용녀가 곽도의 앞을 막아서고 자신있게 그에게 도전한다.
자신이 이기면 무림맹주의 자리를 내놓으라고 당당하게 말하는 양과.
그리고 벌어지는 곽도와의 전투. 소용녀와의 듀오로 이루어지는데
은삭금령과 양과의 무공을 몇 번 사용하면 쉽게 이길 수 있을 것이다.
모두의 앞에서 곽도를 망신주자 화가 난 금륜법왕이 양과를 공격하기 위해 손을 뻗는다.
하지만 이를 지켜보던 곽정이 금륜법왕의 손을 물리쳐낸다.
그의 무공에 내심 감탄을 하며 금륜법왕은 몽고인들을 이끌고 사라진다.
곽정은 양과의 공을 치하하며 할 말이 있으니 대청으로 오라고 한다.
무림맹주의 자리를 차지하려는 몽고인들의 습격을 물리쳐낸 양과와 소용녀.
그들은 주위 사람들에게 험난한 사랑을 인정받고 행복을 누릴 수 있을까?
한치 앞을 알 수 없는 운명의 소용돌이 속에서 양과와 소용녀의 앞날은...?!
곽도왕자와 금륜법왕의 분탕질을 차단하고 영웅대회를 잘 마무리한 일행들.
곽정은 양과를 대청 안으로 불러들여 그의 공을 칭찬함과 동시에 그동안 어떻게 지내왔는지 안부를 물어본다.
곽정은 진심으로 양과를 칭찬하며 어디서 무공을 배웠냐고 묻는다.
양과는 소용녀가 자신의 사부라며 소용녀를 추켜세워준다.
양과를 칭찬하자 기뻐하며 자신이 잘 가르쳤냐고 묻는 소용녀.
너무 귀엽다....
곽정은 자신의 의형제인 양강의 아들인 양과와 자신의 딸인 곽부를 혼인시키려는 생각이었다.
그에 대해 사부인 소용녀에게 의견을 구하는데,,,
놀라 자빠지려는 곽정.
세상의 눈을 신경쓰지 않고 자신의 감정에 솔직한 양과와 소용녀.
모두가 경악한 가운데 옆에 서 있던 조지경이 입을 연다.
비겁하게 말장난을 쳐 과거의 비밀을 밝혀버리는 조지경.
하...이 새끼...
어쨌든 곽정은 뜻밖의 상황에 부들부들거리며 양과에게 재고하길 바라지만,
양과는 더 이상 자신의 마음을 바꿀 수 없으며 소용녀를 처로 맞이하겠다고 선언한다.
일단 흥분하는 곽정을 진정시키고 상황을 정리하고 소용녀를 따로 부르는 황용.
황용은 소용녀의 진심을 묻고
세상사람들의 시선이 걱정되지 않느냐 말한다.
이에 소용녀는 자신과 양과는 평생 고묘에서 살터이니
세상의 비난은 신경쓰지 않는다고 대답하는데
양과는 역마살이 있어 평생 고묘에서 살면 답답함을 느낄거라고 말하는 황용.
소용녀는 직접 양과에게 묻겠다고 말하고 양과에게 찾아간다.
직접적으로 묻지 않고 살짝 돌려서 묻는 소용녀.
양과의 진심을 듣고 소용녀는 황용의 말이 사실임을 깨닫고
몰래 떠나기로 결정하는데...
다음날 소용녀를 찾아보지만 보이지 않고 그녀가 또 자신을 남겨두고 떠났다는
사실을 알고 곽부를 붙잡고 화를 낸다.
자신은 곽부와 결혼할 수 없다고 말을 하자
상처를 받은 곽부는 울면서 귀운장을 떠나버린다.
곽부가 석진으로 향했다는 얘길 듣고 따라나서는 양과.
석진에 도착하자 황용과 무씨형제가 있다.
황용은 운기조식중이고 무씨형제는 그녀를 보호하고 있는데
무슨 일인가 물어보니 금륜법사가 곽부를 납치하고 행패를 부리자
황용이 기문둔갑을 이용한 석진을 펼쳐 그를 저지하고 있다는 것이다.
황용은 곽부를 구해달라고 양과에게 간청한다.
양과가 소용녀에게 무슨 얘길했냐고 묻자
둘을 위해서 한 소리에 소용녀가 떠날 줄 몰랐다며 자신의 잘못을 고백하는 황용.
양과는 일의 우선순위를 따져 곽부를 구하는게 먼저라고 얘길하고 방법을 모색한다.
황용은 그의 됨됨이에 감탄하고 양강의 이야기를 지나가듯 꺼낸다.
이에 양과는 아버지에 대해 물어보지만 차마 솔직히 얘기해줄 수 없는 황용은 대충 얼버무린다.
양과가 출발하기 전 황용은 타구봉법의 심법을 알려주고 타구봉법의 등급이 오른다.
석진근처에서 마주칠 수 있는 노란 옷을 입은 도사 일행.
공격력은 고만고만하고 체력도 낮지만 부적을 던져 착란상태를 거니 주의하도록 하자.
착란상태에 빠지면 공격대상이 자신으로 바뀌는데 주저없이 도망가도록 하자.
경험치는 쥐꼬리만큼 주지만 가끔씩 체력과 내력을 끝까지 채워주는 회생첩을 드랍하므로
여유가 있다면 때려잡도록.
석진을 돌파해 금륜법왕이 있는 곳에 다다르면 곽부는 구해달라며 징징거리고 있고
금륜법왕은 소용녀가 어디갔냐며 묻는다.
양과는 소용녀가 근처에 있으니 순순히 항복하고 곽부를 돌려달라고 말한다.
하지만 양과의 거짓을 간파한 금륜법왕은 싸움을 걸어오는데
혼자서는 도저히 이길 수 없다. 쓰러지고마는 양과.
위기에 처한 양과 일행. 금륜을 돌리며 양과에게 다가서는 금륜법왕.
그 순간
돌연히 석진이 쓰러지며 금륜법왕의 몸을 깔아뭉개고
어디선가 나타난 보라색 옷을 입은 처자가 양과를 부축하여 사라진다.
몸을 일으키고 주위를 둘러보니 자신을 구해준 보라색옷을 입은 소녀에게 말을 걸자
그녀는 겸손하게 대답하며 양과의 의협심을 칭찬한다.
그런데 얼굴색이 왠지 이상하다. 화장을 두껍게 했나? 목의 색깔과 영 다른데.
뭘 쓰고 있냐고 묻자 얼굴색이 칙칙한 소녀는 당황하며
인기척이 나는 것 같다고 밖으로 나가버린다.
소녀가 나간 후 그녀가 남긴 글을 읽어보니
왠지 이상한 기분이 드는데.
얼굴색이 이상한 보라색 옷을 입은 소녀의 정체는 무엇이며
소용녀가 또 다시 떠나버린 가운데
양과의 운명은 어떻게 될 것인가.
미묘한 사랑의 감정속에 휘몰아치는 운명의 소용돌이는 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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